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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의도풍향계] 총선 최대 승부처…4대 '벨트 대전' 대진표

2024-03-17 20 Dailymotion

[여의도풍향계] 총선 최대 승부처…4대 '벨트 대전' 대진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의 총선 대진표가 곧 완성됩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 승패를 가를 최대 승부처로, 이른바 전국을 가르는 '4대 벨트'가 주목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가 이른바 '벨트 대전'의 주요 격전지를 여의도 풍향계에서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총선을 위한 공천 작업이 어느덧 마무리 단계입니다.<br /><br />서로가 낼 패 살펴가며, 여야 전략적으로 선수 배치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선거, 이른바 '벨트'로 묶인 지역구 대결이 승부처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서 펼쳐질 4개 권역의 '벨트 대전'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수도권, '한강 벨트'입니다.<br /><br />마포, 용산, 성동, 광진…<br /><br />한강과 맞닿아 있는 지역들을 묶어 '한강 벨트'로 부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통상 강남은 국민의힘이, 강북은 더불어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지난 총선,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제외하곤 모두 민주당이 석권했죠.<br /><br />국민의힘으로선 하나같이 만만치 않은 전투지인 셈입니다.<br /><br />먼저 국민의힘.<br /><br />동작을에 원내대표 출신, 4선을 지낸 나경원 전 의원을 공천하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란 직책도 얹으며 힘을 실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 민주당은 류삼영 전 총경을 전략공천했는데요.<br /><br />류 전 총경은 윤석열 정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한 총경회의를 주도했다 사직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마포갑에선 조정훈 의원과 이지은 전 총경간 대결이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중도 색채의 조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흡수합당 형식으로 국민의힘으로 이적했죠.<br /><br />이 전 총경은 류 전 총경과 마찬가지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다 좌천된 인사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86 운동권이었다 지금은 대척점에 선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장, 정청래 의원의 마포을과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바꾼 김영주 의원,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, 허은아 수석대변인의 영등포갑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부산, 경남을 관통하는 '낙동강 벨트'입니다.<br /><br />영남은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에 유리한 곳이지만, 낙동강 벨트는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를 무시할 수 없는 곳이기도 하죠.<br /><br />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거주 중인 양산도 포함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총선에선 이 지역 5곳이 파랗게 물들었습니다.<br /><br />탈환을 외치는 국민의힘, 중량급 인사들을 대거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 북갑에는 전재수 의원에 맞서 5선의 서병수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도전하게 됐는데요.<br /><br />이 지역 토박이, 전 의원의 현역 프리미엄과 부산 시장 역임한 여당 중진의 대결이 관심을 모읍니다.<br /><br />경남 양산을에선 마찬가지로 지역구를 바꿔 도전하게 된 3선 김태호 의원이 현역 김두관 의원과 맞붙으며, 두 전직 경남지사 출신간 자존심 건 싸움이 벌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밖에 부산 사하을에선 6선 다지기에 나선 조경태 의원에 대항해 민주당이 영입한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임원이 대결합니다.<br /><br />경남 김해을에선 3선의 조해진 의원이, 지역구 수성에 나선 김정호 의원과 맞붙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허리춤으로 올라가보겠습니다.<br /><br />선거 '스윙보터', 충청의 '금강벨트'입니다.<br /><br />유난히 거물급들의 '리턴매치'가 몰리며 이목이 쏠리는 곳입니다.<br /><br />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선 정진석 현 의원과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수석, 벌써 3번째 도전장을 내민 셈인데요.<br /><br />선거 승리로 정 의원이 명실상부 지역구 터줏대감 타이틀을 지켜낼지, 아니면 불굴의 도전으로 박 전 수석이 1승의 기염을 토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충남 서산 태안에서도 성일종 의원과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간 3연속 맞대결이 예정됐고, 천안갑에선 신범철 전 국방차관과 민주당 문진석 의원의 재대결이, 충북 증평진천음성에선 경대수 전 국민의힘 의원이 민주당 임호선 의원에 대한 설욕전에 나섭니다.<br /><br />'벨트 대전' 중 주목받는 또 하나의 승부처, 바로 '반도체 벨트'입니다.<br /><br />수원, 평택, 용인, 화성 등.<br /><br />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들어서면서,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지역들인데요.<br /><br />여야, 반도체 특화 지역에 맞게 첨단산업 종사자, 전문성 갖춘 인재들을 당의 간판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눈길을 끄는 선거구, 광교신도시를 품은 수원정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, 민주당은 김준혁 한신대 교수를 각각 공천하며, 대학교수간 대결이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용인갑은 검경 대결로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검사 출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서비서관이, 민주당에선 이상식 전 부산지방경찰청장이 각각 공천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개혁신당으로 당적 옮긴 양향자 원내대표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3파전이 예고된 곳, 화성을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영입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연구원,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공천했는데요.<br /><br />개혁신당에선 이준석 대표가, 고심 끝에 출마를 선택한 곳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총선, 결국 이 '4대 벨트'에 어느 당이 이기느냐에 따라 최종 선거 승패도 갈릴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벨트 격전지를 중심으로 여야 대표가 지원 유세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요.<br /><br />한 달도 채 남지않은 총선 시간표, 유권자들의 선택은 어디로 향할까요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풍향계였습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PD 김효섭<br />AD 김희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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